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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6/23 (눅 9:37-48) 누가 예수님의 제자인가?

8/16/2023 수요일

· 본문: 누가복음 9:37–48 (누가 예수님의 제자인가?)

예수님께서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고, 변화산에 오르셔서 자신이 떠나 실 때가 다가옴을 아시고 예루살렘을 향해서 가실 준비를 하기 위해서 변화산을 내려 오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직후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믿음 없는 제자들의 무능력 함과 제자들 사이의 논의가 된 “누가 크냐?”의 문제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37-40)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내려오셨을 때에, 귀신 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지르며 예수님께 자신의 아들을고쳐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이 아들은 외아들로서 아버지의 소중한 자였읍니다만, 귀신이 그를 붙들고 조정함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경련을 일으키며 몸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주기를 부탁했으나, 제자들은 귀신을 내쫓지 못하였고 아이를 고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버지가 예수님께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41-43 상) 이에 예수님께서 이 제자들을 꾸짖으시면서 말씀하시길,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에게 참으리요!” 병을 고칠 능력이 없는 것은 그들이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그의 사역의 현장을 눈으로 목격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그들에게 병을 고칠 능력과 귀신을 내 쫓을 권능 또한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자들의 실상이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이 잠시 그들과 떨어져서 변화산에 있는 동안에 제자들은 전혀 귀신을내 쫓거나 병든 자를 치료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동안에는 자신들의 능력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정확히 알지 못했으나, 이제 예수님과 떨어져 있는 동안에 자신들의 능력이 예수님으로부터 기원된 것임을 분명히 알게 된 것입니다. 병을 고치는능력이 예수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권능의 주체가 예수님이며, 예수님께서는 이 권능을 제자들에게 이미 주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온전한 믿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을 가져다 쓸믿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귀신을 이기고, 다스리며, 내쫓으며, 한 사람을 온전하게 할 능력을 이미 주셨는데, 이것에 관한 믿음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깨달어야 하는 것은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그 일에 그 능력이 함께 하는 것이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는 일에 하나님의 능력과영광이 드러나도록 예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43하 -45)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은 제자들이 귀신을 다루는 능려과, 병고치는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가 장차 있을 일, 즉 그의 십자가를 지심에 대한 인식의 부재 때문임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번 인자의 고난을 암시하시는 말을 하셨는데, 여전히 이 십자가의 사건이 제자들에게도 온전하게 깨달아 지는 사건이 아님을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의미하는 동시에, 십자가를 통하여 온전한 심판이 이뤄진 것이기에, 그곳에서 사탄을 이길 능력이 있고, 죄인을 의인으로 만드는 것 뿐 아니라, 불완전한 자를온전한 자로 만들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실에 대해서 아직 제자들이 온전하게 깨닫지 못하기에 귀신을 쫓아내는 그 능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46-48) 제자들 사이에 발생한 “누가 큰 자인가”에 대한 논의는 십자가의 죽으심을 이해 못한 제자들에게 나타난또 다른 부족함의 모습입니다. 제자들은 방금 전까지 귀신을 내쫓지도 못하며, 병든 자를 치료하지도 못하는 자신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에 대한 것을 이해 못하는 한계가 지금“자기 자랑” “누가 더 큰 자인가”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십자가는 낮아짐이며 섬김의 모습인데,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는 제자의 도를 말씀하신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이런 어리석은 제자들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예수님과 함께 있어도 예수님의 본심을 바르게 이해 할 수 없다면, 이런 어리석은 논쟁에 휩싸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알지 못하면 내가 드러나고, (누가 잘 섬기고 겸손한 가의논쟁이 아닌) 누가 크냐의 논쟁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의 모습을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누가 큰 자의 기준은 얼마나 연약한 자를 섬길 수 있는 넓은마음을 가진자인가를 말씀하십니다. 어린 아이를 영접함이란, 어떤 대가를 바랄 수 도 없는 약한 자를 얼마나 잘섬길 수 있는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린 자 안에서 자신들의 스승인, 랍비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하고, 스승을 섬기듯이 아무 것도 아닌자를 섬길 수 있는가? 결국 천국에서 가장 큰 자는 가장 많이 사랑할 수 있는자입니다. 그 자가 가장 큰 자입니다. 가장 많이 낮아지고 섬기는 자가 가장 높이 올라 갈 수 있는 자입니다.

예수님이 어린 소자에게 물 한그릇을 대접하는 것이 나를 대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연약한 소자를 대접하고 높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모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 생각하는 점: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사용하며,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나타내는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얼마나 십자가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에서 드러납니다. 십자가는 자기 부인의 표시이며, 낮아짐이며, 다른 사람을 섬김이며, 최고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아무 힘이 없는 어린 아이를사랑하고 섬기듯이, 어떠한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한 영혼에 대한 깊은 애정과 안타까움으로 대하는것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참된 제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제자라면 “누가 크냐”의 질문이 아니라 “누가 더 낮아지고 누가 더 많은 사랑을 하며 누가 더 잘 섬기며 살아갈 것인가?”에 관한 질문을 해야 할 것입니다.

· 암송: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누가복음 9:48)

· 기도: (1) 오늘도 십자가의 삶을 잘 이해하며 더 낮아지는 삶을 살아가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2) 수요예배와 찬양팀과 기도회를 위해서 (교회, 스테이트 칼리지 지역의 복음화, 가을학기에 들어오는 새가족을위해서) (3) 교회의 환우들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4) 전쟁과 자연 재난과 그 속에서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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