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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3 딤후 (1:8-15) 하나님의 능력으로 고난을 넘어서기를

10/11/2023 수요일

본문: 디모데후서 1:8-15 (하나님의 능력으로 고난을 넘어서기를…)

바울이 복음을 증거하다가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에게 걸림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복음이 왜 어려움을 겪게 하는가?”하는 문제였습니다. 즉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번영의 축복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바울의 사도권에 대한 의심을 야기했기 때문입니다. 이 바울의 사도권 문제가 복음의 진정성에 대한 문제와 연관이 있었습니다.

(8)그래서 지금 복음을 증거하는 디모데에게도 같은 어려움이 일어 날 수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이 편지를 통해서 디모데에게 복음에 대해서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을 것을 권면한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 즉, 이후에 설명하는 사망을 폐하시고 살아나신 생명과 썩지 아니함을 드러낸 하나님의 능력이기에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권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서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까? 하나님의 능력인데 거기에 왜 고난을 굳이 받아야 하나요? 그런면에서 그리스도께서 자발적으로 고난과 고통을 당하셨던 십자가의 삶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 분은 세상을 통치할 수 있는 능력있는 분이시지만 스스로 낮아 지신 분이십니다. 그런 측면에서, 믿는 자에게도 이 복음을 위해서 한 영혼의 생명을 얻기 위해서 기쁜 맘으로 스스로 낮아지고 고난을 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고난의 현장 가운데에서 나는 낮아질지 모르나 하나님의 능력인 부활의 능력이 드러나서 하나님은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복음의 삶이란 나의 능력의 범위를 (본성을) 넘어서 있는 것이고, 나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만이 이 고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어지는 일이고 믿음으로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9- 12) 그리고 이 복음의 사명이 어떻게 주어진 것인지를 설명하기를,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작정으로 되어진 것이며, 디모데와 바울이 존재하기도 전에 영원전부터 계획되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되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로부터 시작되어진 것이 아니기에 복음의 사역에 대해서 두려울 것도 없이 오직 담대함 만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명심할 것은 내가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이 이 사역의 시작과 과정과 마침을 이끌어 가신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사역자로서 지켜야 할 것은 포기하지 않고, 오직 바른 복음에 대해서 만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는 삶입니다.

영원 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그리스도의 은혜가 마침내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능력이며, 복음이며 그것이 썩지 않을 참된 생명이었습니다 (9-10). 이 죽음을 이기는 능력이 복음입니다. 바울은 이 복음을 위하여 부름 받아서 선포자로, 사도와 교사로 부름 받았던 것입니다(11). 그리고 바울이 이 일에 대해서 담대하고 부끄러움이 없었던 이유는 바울은 자신이 믿는 대상, 복음의 실체인 그리스도를 분명히 알고 있었다는 것이며, 바로 그분이 자신의 사역에 늘 동참하시며 자신을 지켜 주실 것을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12). 바울이 이 고백을지금 감옥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는 몸은 갇혀있었는지 모르지만 자기의 삶의 진정한 자유함, 즉 죄와 사망과 세상의 권세에 눌리지 않은 자신의 영혼을 경험했기 때문에, 주님이 자신을 지켜주심을 알았습니다. 죽음을 이기는복음의 능력이 그를 그곳에 가둬두지 못한 것입니다.

(13-14) (두려움과 맞 써 싸우는 방법) 그리고 이 복음의 능력을 경험한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하는 것은 “믿음과 사랑”으로서 살아가며 오직 자신의 바른 말을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먼저, 두려움을 없애고 자유함 가운데 복음의 사역을 이끌어 가는 것은 “바른 것, 즉 진리”입니다. 두려움은 불확실한 사실에서 시작하고, 그 일이 불안을 야기하여 스스로의 허상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그 스스로 만들어낸 허상이 두려움을 야기하고 공포를 만들어 냅니다. 즉 불확실이 허상과 두려움과 공포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진리는 불확실함의 실체를 드러냄으로 허상과 공포를 무너뜨릴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진리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두려움을 이길힘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두려움을 이기는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긴다고 하신 것처럼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자에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합니다. 아가서 8장6-7절에서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많은 물도 이 사랑을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고 기록한 것처럼 사랑안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에게만 집중되고 그를 위해서 모든 것을 행할 힘을 가지게 됩니다. 그 안에 공포심과 두려움이 생길 틈이 사라집니다.

또한 두려움을 넘어서게 하는 것은 성령을 통하여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일들 즉 복음에 관한 일들을 쉼없이 행하는 것입니다. “부탁한 것”은 맡겨진 것, 신뢰를 통해서 넘겨진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1:11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복음을 받은 사람이고, 이곳에서 디모데에게 자신이 받은 것을 다시 맡기며, 이후에 디모데후서 2:2에서 디모데가 교회를 위해서 충성된 사람들에게 이 복음의 사역을 맡기게 됩니다. 복음의 사역은 충성된 자들을 통하여 계속 내려감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15-18) 바울은 이 복음의 삶을 떠난 부켈로와 허모게네를 예를 들며, 반대로 복음의 삶에 동참한 오네시보로를 이야기 합니다. 복음을 듣게 되면 따르던지 아니며 멀리하던지 삶이 드러납니다. 그런데 바울은 15절에서 충격적인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과장법이기는 하지만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버렸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에 큰 충격이었습니다. 큰 좌절과 절망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마 부겔로와 허모게네라는 사람에 대해서 그들이 왜 바울의 복음을 반대하고 떠났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들도 복음의 길을 같이 가다가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 생각하는 점: 복음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전적으로 자기 중심 적인 문화와 부딪히게 됩니다. 잘되는 것을 추구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사람에게 나의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고 용서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아가라는 복음의 메세지를 그대로 수용하고 살아가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따랐다가 그 복음으로 생기는 어려움으로 진리의 길, 사랑의 길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네시보로처럼 복음으로 인해 갇힌 바울을 위해서 섬겼던 것처럼, 바울을 부끄러워하지 않듯 복음에 대해서 부끄러워함이 없는 삶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으로 인한 어려움을 같이 견뎌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복음의 진리와 세상의 진리가 부딪칠 때에 복음의 삶을 살아가는 삶의 질이 드러납니다. 때로 복음의 요구를 다 따르지 못해도 도망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이 당부하는 복음의 진리로 살아가고, 사랑 안에서 바른 것을 행하는 것은 늘 우리에게 자신이 죽고 다시 사는 십자가를 요구합니다. 그것은 세상의 부와 편함과 행복과 존중과 존귀함을 받기를 원하는 우리의 욕망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이며 동시에 낮아지며 섬기라고 하는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과 희생을 온 맘과 뜻으로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부디 우리는 복음으로 인해서 떠나는 삶이 아니라 복음을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기도: (1) 복음은 우리에게 고난을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고난을 이겨 나갈 용기를 갖기를 위해서 (2) 교회교육부서들과 제직들, 그리고 찬양팀과 중보기도 팀을 위하여 (3)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 (안자현, 권종승, 심수영) / 김정호 선교사님은 건강이 악화되어 Asian Prison Ministry 사역을 내려놓게되었습니다 (현재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후원하는 Out of the Cold – 노숙자 돕는 단체- & Keystone Family Alliance -고아 및 결손 가정 아이 돕는 단체-를 위하여 (4) 수요 예배 가운데, 온전한 찬양과 기도 말씀을 통하여 심령이 낮아지고 하나님을 더욱 높이며 영광 돌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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