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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24 눅(18:18-30)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본문: 누가복음 18:18-30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어떤 관리가 예수님께 찾아와서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질문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선한 분으로 불렀고 선하신 그 분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선하다고 부른 것에 대해서 오직 하나님 만이 선한 분이심을 강조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두 가지 의도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관리인 너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으로서 선한 존재로서 생각하는 가에 관한 것입니다. 나머지는, 그 관리 자신이가진 예수님을 모방하여 스스로 자기의를 이룰 수 있으리라는 오해와 잘못을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생”에 관한 대한 답을 하시기 전에 먼저 그 답을 하는 존재가 이 질문에 대한 답과 권한을 가진 사람임을 알리고자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육을 입으신 하나님으로인정한다면, “영생”에 관한 그의 답이 진실됨을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19-21) 예수님은 “영생”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 그 관원에게 율법의 중요한 조항들, 십계명의 5-10계명에 들어 있는 간음, 살인, 도둑질, 거짓 증언, 부모를 공경하는 것에 대해서, 인간과 인간 사이에 관한조항들을 얼마나 잘 지켰는가를 물어보셨습니다. 놀랍게도 그 관원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질문을 한 이유는 그 관원이 가진 구원관에 대한 오류를 드러내기 위함 이었습니다. 즉자신이 스스로 선행을 다 행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의로운 자로 인정되고 영생에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구원에 관한 잘못된 생각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22-25) 그래서, 예수님은 이 말을 듣고 다른 질문을 추가하셨습니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고 나서 나를 따르라” 명하셨습니다. 자신의 것을 다 팔고 나를 따르라. 앞서 모든 율법을 다 지켰다는 관원에게, 지금 예수님의 질문은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이 아니라, 진정으로 율법과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절대적인 수준과 기준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그리고 예수님을 따를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을 들은 관원은 엄청난 부자였기에 이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하지 못하고 심히 근심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영생에 대해서 그에게 요구한 것은 어느 정도 자신의 능력으로 지킬 수 있는 율법의 요구가 아닙니다.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온전히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주님을 위해서 희생 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요구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는 인간은 이룰 수 없는 절대적 한계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자 관원은 크게 당황하고 근심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모든 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줌으로 하늘에서 보화가 쌓인다”는 그 진리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가 영생을 소망하고 하나님 나라를 바란다고 하지만 이 땅의 것에 자기의와 스스로가 만들어낸 경건과 선행, 그리고 인격, 이 땅의 행복에 더 큰 관심이 남아 있던 것입니다. “하늘 나라에 보화”를 쌓는 것,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삶의 의미들은 아직 먼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그것이 그에게 근심거리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의 고민을 아시고 재물이 많은 자, 부자가 얼마나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힘든지를,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 보다 쉽다라고 비교를 하면서 말씀하셨습니다.

(26-30)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이 깜짝 놀라며 말하였습니다.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제자들이 보아도 그만큼 부자 관원의 삶은 훌륭했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는 그 정도를 넘어서서 누구도 충족하지 못할 기준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율법의 요구를 다 지켰다는 것으로 부족하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 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살아가며 세상에서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으로 남을 돕고, 온전히 주님을 따라서 그의 삶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가? 누가 그런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 단순히 부자이기 때문에 지키지 못함의 문제가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자가 없고, 하나님의 가치를 최고의 가치로 두고 섬길 수 있는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민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입니다(27).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이룰 수 없는 구원과 영생에 대해서 책임을 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부자 관원이 힘써 온 자기의와 경건의 삶이 거짓과 위선이었기에, 진정한 의는 오직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얻어질 수 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처럼, 자신이 이 땅에서 소중하게 생각했던 부모와 형제의 관계보다도 더욱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높게 두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주님께서 영생의 축복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이 영생을 유업으로 받기를 소망하는 자들 되며, 자신의 욕망을 비롯하여 세상의 권력과 소유욕 등에서 벗어나서 순수하게 주님을 의지하며 믿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하나님의 나라와 영생의 소망이 우리의 의와 소유와 관계보다 늘 소중한 것이 되기를 (2) 예수님이 필요한 부모님과 자녀들, 친지와 친구들이 올 해에는 복음을 들을 수 있기를 위해서 (3) 교회가 선교와 전도 봉사와 구제 등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4) 교회와 협력하는 선교사님들(권종승, 안자현, 심수영)과 후원하는 단체들 (keystone family alliance & Out of the Cold)의 사역을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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