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위기 8:1-13 (제사장을 세우심)

레위기 8장에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기름 부으며 제사장으로 세우는 위임식이 설명되고 있습니다.

(1-13) 1-8절에서 중요한 것은 모세가 제사장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우는 일이 철저히 “여호와의 명령”으로 되어진 것입니다(4). 하나님의 명령으로 제사장을 세움으로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죄와 허물을 다루며 백성을 성결케 하시는 것입니다. 제사장을 세우는 것은 철저히 죄사함의 은혜를 베푸시기 위한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사랑의 수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아론과 그의 아들에게 행한 것이 물로 그들을 씻긴 것입니다 (6). 이들을 성결케 하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예식을 행하신 것입니다. 물로 씻기고, 제사장의 옷을 입혀서 그들이 구별됨을 보이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중재자를 표시하는 에봇과 이스라엘의 각 지파를 의미하는 12개의 보석을 붙인 가슴판을 입히심으로 그들을 마음에 품는 것 뿐 아니라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세우셨습니다. 동시에 그 옷에 우림과 둠빔이라는 흉패를 붙여서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받아서 전달하는 자들로 제사장을 세우신 것입니다. 또한 허리에 띠를 띄게 함으로 늘 말씀과 성결에 대한 준비를 하게 하시며, 거룩이라 쓰인 머리의 관 (9)을 씌움으로 그가 거룩함을 위한 자로 세운 자임을 잊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우선적으로 성막과 제단 그리고 아론의 머리에 관유, 즉 기름을 부으심으로 이 모든 것을 성결케 하셨습니다 (10-12). 이 세 군데는 성스러운 3군데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제단과 회중이 함께 모이는 성막 그리고 그 제사를 행하는 제사장의 대표인 아론에게 기름 부으심으로 모든 부분들이 거룩해 졌음을 보이신 것입니다. 이 기름 부으심은 하나님의 일을 위한 성결하심과 동시에 이후의 성령의 능력이 모든 영역에 임함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13).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우기 위해서 속죄제사와 번제, 그리고 화목제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씻고 성결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을 자신과화목하게 만드셨습니다. 이제 화목케 된 자들이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죄를 깨끗케 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성결케 하신 것은 장차 이들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성결케 하기 위해서 명령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깊은 은혜가 담겨 있습니다. 명령하신 분이신 거룩한 하나님께서 백성의 죄를 씻으시겠다는 의지와 사랑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명령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하나님께 묶인자들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다른 옷을 입고,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12개의 돌판이 담긴 흉패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리는 우림과 둠빔을 입음으로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살아갈 삶이었습니다. 그들의 자유가 빼앗기는 일이지만 그들은 온전히 순종했습니다.

· 생각하는 점: 온전한 성결과 구별된 삶, 순종과 섬김의 삶을 살아오신 분이 우리의 대 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 자체이시고, 그 영광을 누릴 수 있으셨지만 스스로 내려 놓으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자신의 영광과 자유를 포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세상을 향한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베드로는 믿는 이들을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한 것처럼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과 세상을 화목케하는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이 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아름 다운 일들을 세상에 알리는, 구별된 거룩한 제사장들로 살아 가시길 바랍니다.

· 기도: (1)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자들로 구별되고 거룩한 자들로 살아가기 위해서 (2) 유년주일학교와 중고등부와 청년대학부를 섬기는 선생님들, 구역과 구역장들과, 교회 제직들을 위해서, 내일 있는 운영위원회를 위해서 (3) 10주간 제자훈련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복음의 능력을 깨닫고 주의 제자로 살아갈 수있기를 (4) 온가족 연합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경험하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