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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24 야(5:1-6) 썩지 않을 부를 위해

본문: 야고보서 5:1-6 (썩지 않을 부를 위해)

야고보는 앞서 4장에서 허탄한 생각을 하는 자들, 특히 부를 위해서 자기 인생을 투자하는 자들에 대해서 경고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개인의 생각으로 이익을 남기려는 자들,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개인의 자유와 뜻을 관철시키는 삶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이어서 5장 1-6절에서 구체적으로 부한자들이 가진 위험한 생각에 대한 경고를 이어갑니다.

(1-3)부한 자들에 대한 경고는 그들이 의존하는 재물과 그걸 통해 누리는 권세와 편안함이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2-3절에서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금과 은이 녹이 슬었다”라고 말씀하듯이 그들이 의존하는 재물이 영원하지 못하고 힘과 권세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쌓아 논 재물이 그들을 살리고 삶의 의미와 기쁨을 주지 못합니다. 그것은 재물을 지키기 위해서 약한 자들을 짓밟았기 때문이며, 자신의 순수한 노동이 아닌 타인의 땀 흘린 가치를 무시하고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4-6) 4-5절은 부자들이 행한 구체적인 악행들입니다. 자신들을 위해서 일하는 자들의 임금을 착취하고, 그들의 노동에 대한 대가를 올바르게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들”에게 주지 않은삯이 소리 지릅니다. 자신의 밭에서 자신을 위해서 일한 사람들의 땀 흘린 것에 대해서 눈을 감았습니다. 정당히 주어야 하고 정당하게 받아야 하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그것으로 자신의 부를 축적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주지 않은 삯이 소리지른 것입니다. 추수한 자의 소리가 울부짖음이 되어서만군의 주의 귀에 들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서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자와 사회에서 핍박 받는 자들의 소리에 늘 귀 기울이십니다. 이들은 세상에서 돌봄을 받을수 없고 기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들의 보호자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돌보시는것입니다. 부자들이 이들의 노동에 대한 임금을 착취했다는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들의 것을 빼앗은것이며, 또한 이들이 살아갈 삶의 터전을 무너뜨린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그 뜻대로 살아가면 사회 시스템이 작동하여 사회적으로 연약한 자들을 살리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룻기에서 보아스가 의로운 자로 인정받는 것은 당대의 사람들이 기근과 어려움 가운데에서 힘이 들 때 사회의 어려운 자들을 돌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재물과 재산이 그 어려운시기에도 그를 보호한 것입니다. 가난한 자들이 자신들의 어려움에 소리 지르듯이, 마찬가지로 가진 자들을 통한 도움을 통해서 그들이 조금이라도 삶의 숨통이 트일 때, 그 은혜에 대해서 하나님께 간구하기때문에 같이 나눈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돌보심의 은혜가 같이 하는 것입니다.

또한 부유한 자들의 악행은 이어지는데 5절에 보면 빼앗은 것으로 “사치하고 방종하고 살육을 행한” 것입니다. 여기에 6절의 “의인을 정죄하고 죽인 죄”가 더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심지어의를 행한 사람은 부유한 자들에게 대항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부유한 자들의 죄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지고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봅니다.부를 축적하고, 그것으로이 땅의 삶이 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의 욕망을 실현하고, 자기의 존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치장하며 사치하는 것입니다. 자기 존재가 가치 있어야 하는데, 자기가 가지고 먹고, 걸치고, 차지한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어리석음을 보이는 것입니다. 자기의 부와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살육을 행하며, 더욱 악한 마음으로 살찌우는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자기 이익을 더 챙기느라 부유한 자들이나 권력을 가진 자들이, 의인을 정죄하고 죽이는 죄까지 더하니 얼마나 그 죄의 깊이가깊겠습니까? 일하는 사람들의 임금을 착취하며 자기의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게 의인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겠습니까? 그런 삶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서 경고하지 않았겠습니까? 그 잘못을 돌이키고 하나님의 뜻하신 공의를 이루라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부유한 자들이 그 바른 말을 듣기 싫어 하는것입니다. 자기 것도 아닌데 자기 것처럼 공짜로 쓸려고 하는 그 마음을 놓기가 싫은 것입니다. 그래서 옳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입을 틀어 막은 것입니다.

· 중요한 점: 부요함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를 쌓아가는 과정 자체가 의로워야 합니다. 불의가 성행하면 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줄어 듭니다. 악한 마음과 욕망이 가득차면 가난한 사람과 힘없는 사람의 삶이 힘들어 집니다. 자신의 부가 축적되는 것 만큼 그 일에 관한 사람들의 부 또한 축적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깨끗한 부자의 삶, 다른 사람을 부요케 하는 부를 이뤄가시길 바랍니다.

· 기도: (1) 우리가 부유한 만큼 우리 주변의 사람들 또한 부유하게 하는 삶의 방식을 만들기 위하여 (2) 환우들을 위하여 (3)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봄학기를 잘 마무리 하며, 졸업하는 학생들과 직업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서 (4) 주일 예배를 위해서 (주일 오후에 청년부 종강파티)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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